정형외과 전문의 김준배 서울나우병원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서 '50대 이상'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Modv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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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전문의 김준배 서울나우병원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서 '50대 이상'이 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운동을 소개했다.
그는 "의학적으로 보면 근육량은 30대 중반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부터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된다"며 "이 시기에 근육량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근력 저하뿐 아니라 기초대사량까지 떨어진다"고 짚었다.
김 원장은 "중년 이후에는 단순히 운동만 한다고 해서 건강이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며, "운동의 방식과 내 몸의 상태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걷기 운동'을 잘못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걷기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등 여러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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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잘못된 걷기 자세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자세 교정 없이 걷기를 반복하는데, 틀어진 자세로 걷는 건 관절과 근육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준다"고 꼬집었다.
체력이 약해진 중년층은 낙상의 위험도 높다. 갑자기 걷기 운동을 늘리면, 발을 헛디디거나 작은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 쉽다. 다리 근력이 약한 상태에서 낙상하면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중년 이후에는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만 할 게 아니라 반드시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김 원장의 핵심 조언이다.
김 원장은 친구 따라 등산하더라도 자신의 역량에 맞게 조절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유튜브 @지식인사이드] |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으로는 △에어로빅 △등산 △축구를 꼽았다. 대신, 김 원장은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쭉 펴고 5초간 버틴 뒤 내리는 동작을 50~100회 반복하는 간단한 근력 운동을 추천했다. 이 운동만으로도 허벅지 근육이 강화돼 보행 시 안정감이 생기고 낙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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