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운 기자(=순천)(zzartsosa@hanmail.net)]
▲순천만습지 희망농업단지 흑두루미ⓒ순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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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주민들과 손잡고 흑두루미 보호와 생태농업의 활성화 등 자연와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적 가치 제고에 앞장 설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순천만자연생태관 생태교실에서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간과 자연이 동등한 생태계 구성원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간섭이 없는 원시적인 흑두루미 서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전봇대를 뽑고 갈대밭 앞 환경저해시설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함께, 그로 인한 보전 성과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농민은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는 2006년 순천시의 탁월한 리더십과 혁신적인 상상력으로 탄생했다"며 "흑두루미도 우리의 정성에 응답하듯, 이제는 우리 곁으로 20m 거리까지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올해 생태농업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농업인들의 영농 환경 개선을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중생종 벼 재배를 시범 도입하여 추수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흑두루미 보호와 생태농업의 활성화를 통해 자연와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적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순천)(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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