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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 산불 16건…산불재난 위기경보 '심각'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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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 대형 산불


경남 산청에서 어제(21일) 발생한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은 가운데, 오늘(22일) 하루만 전국 16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늘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의 4분의 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 2분의 1 이상을 배치·대기시키는 한편 군부대 사격훈련이 자제되며, 입산통제구역 입산허가도 중지됩니다.

경계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 6분의 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 3분의 1 이상이 배치·대기해야 합니다.

산림청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강한 바람으로 대형 산불로의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소방, 경찰,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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