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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슈퍼위크' 앞두고 도심 집회 가열…"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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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내일(22일)은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광화문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먼저 그곳에서는 지금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는 거죠.

<기자>

광화문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1시간 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선고에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선고도 곧 이뤄질 거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회선/서울 중랑구 :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하고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빠른 날짜에 (인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시민들은 답답합니다.]

지금도 참가자들이 늘고 있는데, 잠시 뒤 헌재가 있는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앵커>

탄핵 반대 집회도 역시 열렸는데, 그 내용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와 안국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헌재가 탄핵 심판을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권태/서울 강동구 : 당연히 각하돼야죠. 한남동 관저, 구치소, 광화문은 말할 것 없이 매일 나옵니다. 빨리 각하 내려주십시오.]

지지자들은 헌재 정문 옆에서 탄핵 반대 릴레이 발언을, 운현궁 앞에서는 철야 집회를 당분간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앞서도 봤지만 지금 헌법재판소 앞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자>

어제 '계란 투척 사건'이 발생한 헌재 앞은 경비가 더욱 삼엄해졌습니다.

경찰은 헌재 맞은편 인도에 바리케이드와 폴리스라인을 치고 1인 시위를 제한했습니다.

헌재와 인도를 잇는 횡단보도는 차벽으로 가로막혔고, 유튜버 차량은 헌재 앞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통제했습니다.

오늘 오후 헌재 맞은 편 인도에서 60대 여성과 40대 남성 유튜버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순찰차를 둘러싸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예정돼 경찰 경력이 대규모 투입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남성, 영상편집 : 김종미, VJ : 김형진)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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