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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교류 복원, 실질협력 계기 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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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21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중 외교수장이 오늘(21일) 일본에서 만나 문화교류 복원을 통해 양국 협력을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오늘 오후 도쿄에서 열린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중 간 문화교류 복원이 국민 간 상호이해를 제고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아울러 지난해 5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한중관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와 내년 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대한 지지를 공감대로 교류와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이뤄져 양국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조 장관은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 대해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으로 인해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 해양 권익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해양권익에 대한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 문제에 대해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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