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축제한류대학원 통해 축제‧이벤트 전문가 100여 명 배출
정강환 원장, 축제계 태동 69년 만에 아시아인 최초 쾌거
김욱(오른쪽) 배재대 총장이 20일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 앞서 스티브우드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 회장에게 '최고의 축제교육기관상'을 받고 있다. /IFEA WORLD 아시아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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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을 통해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에서 축제 현장형 교육과 다양한 축제 전문가 양성, 지역에 도움이 될 석‧박사 논문 저술 등 여러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 대학 중 유일하게 '최고의 축제교육기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정강환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은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겹경사를 이뤘다.
세계축제협회는 20~21일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명예의 전당 등재식, 페스티벌 어워즈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정 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쾌거도 이뤘다. 정 교수 등재는 세계축제협회가 1956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축제 관리자협회로 출발한 이후 69년, 명예의 전당 등재가 시작된 1992년 이후 33년 만의 일이다.
매년 축제 분야의 탁월한 작업과 업적을 보유하고 축제‧이벤트 산업에 상당한 공헌과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강환(가운데)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이 20일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 앞서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 수상을 하고 있다. /IFEA WORLD 아시아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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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우드 슈메이더 회장은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서 "정강환 원장님 덕분에 세계축제협회의 네트워크 범위가 아시아로 확대됐고 전 세계 축제인들의 교류와 상호 벤치마킹 기회도 많아졌다"며 "축제 발전 저변에는 창의력과 결속력, 연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 배재대를 통해서도 학술적으로도 많은 혜안을 얻었다. IFEA 정신을 몸소 실천해준 그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고 말했다.
이번 등재는 지난해 8월 제33회 명예의 전당에 먼저 오른 미국의 번비애트 박사와 함께 이뤄진 의미가 있다. IFEA 소재지인 미국을 벗어나 다른 국가에서 시상식을 연 것도 이례적이다.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태국 중앙정부 관리 28명, 국내 주요 축제 도시 단체들과도 기쁨을 나눴다.
박 전 장관은 "국내 축제가 가수와 공연을 앞세우는 주민 화합형을 벗어나 지역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지역 개발형'으로 한층 더 발전되길 바란다"며 "아일랜드 슬라이고시가 2만여 명 인구로 신 야간경제 관광의 성공 모델을 만든 것처럼 국내 축제도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1987년부터 미국 위스콘신대 관광학 석사와 미네소타대 박사 학위를 거쳐 1993년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 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역개발형 트렌드(축제계의 새마을운동)를 선도해왔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간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은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보령 머드축제와 스페인 토마티나 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와 캐나다 윈터루드 페스티벌 및 미국 맥알렌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간 교류와 협력도 이끌었다.
2019년에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에 취임하며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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