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 전투성능 검열 위한 시험발사"
김정은 참관…"자랑할 만한 전투적 성능"
합참, 지대공미사일로 순항미사일 요격 포착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주택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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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전날 최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무기체계의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군은 반항공 미사일의 표적용으로 순항미사일도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싸일(미사일)총국은 3월 20일 해당 군수공업 기업소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 미싸일 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성능 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마지막 날 반항공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요 인사들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자랑할 만한 전투적 성능을 갖춘 또 하나의 중요 방어 무기체계를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국가 방위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반항공 무기체계 연구집단과 해당 군수공업 기업소에 감사를 주시였다"고 전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대형 스크린 앞에서 지휘봉을 든 채 흡족하게 웃고 있다. 미사일이 날아가 바다의 표적을 명중해 공중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공개됐다.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반항공 미사일을 실험하기 위해 순항미사일을 쏘고, 그것을 목표로 추적·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며 "군은 이를 미리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탐지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항공 미사일이 요격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바다에 떨어지는 파편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참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으로 탐지했지만 당일 언론에 공지하지 않고 북한의 보도 뒤 공개했다. 통상 합참은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면 언론에 즉시 알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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