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다음 달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나선다. (사진=유튜브 'NASA Video'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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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다음 달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나선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우주센터인 '스타시티'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그는 19일(현지시각) NASA가 주최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번 임무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벅찬 목소리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니 김은 오는 오는 4월 8일 러시아의 소유즈 MS-27 우주선을 타고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난다. 이후 ISS에서 약 8개월간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어 “나는 우리가 우주정거장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며 "물론 ISS 밖의 풍경을 보는 것도 고대하고 있고, 전 세계의 많은 박사과정 학생이 자신의 모든 경력을 바친 과학 실험을 하고 그 결실을 보는 데 일조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조니 김은 어려웠던 가정 형편 탓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2002년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해군에 입대했다.
그는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 소속돼 이라크 전쟁 당시 테러 단체 '알카에다'를 상대로 한 전투 작전에 100여 차례 투입되기도 하며 다수의 군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이후 미군의 교육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샌디에이고대에서 수학을 전공해 학위를 취득하며 장교로 임관했고, 다시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하며 군의관이 됐다.
조니 김은 2020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린 시절 근면했지만 알코올 중독이 있던 아버지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청취자들에게 "당신은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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