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노란봉투법 입법하니 민노총은 정권 비토 투쟁"
韓 탄핵선고 26일 지정 '환영'…"당연히 기각될 것"
"민주당 '입법독재' 계엄 원인…尹선고 고려사항 될 것"
韓 탄핵선고 26일 지정 '환영'…"당연히 기각될 것"
"민주당 '입법독재' 계엄 원인…尹선고 고려사항 될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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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오는 26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미확정일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향해 "국정테러 세력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치적 동업관계"라고 21일 맹공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일인 26일을 파업 결정 '최후통첩일'로 정한 것을 두고 야당과 민주노총이 대여 투쟁에서도 보폭을 맞추고 있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대통령 탄핵은 물론 그 속도까지 발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등 민주노총의 숙원을 입법으로 도와주면, 민주노총은 민주당을 거들어 '보수정권을 비토하는 정치투쟁'을 벌여오며 공생해왔다고 지적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앞서 24일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기일로 잡은 데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외교·안보·경제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총리의 복귀는 시급한 과제였다"며 "비록 헌재의 결정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민주당은 왜 윤 대통령보다 한 대행에 대한 심판을 먼저 하냐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가적 어려움을 뒤로 한 채 정치적 목표가 오직 '대통령 탄핵'에만 있다는 것을 자백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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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이 기각될 경우, 윤 대통령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올 거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 (건까지) 기각되면 (민주당 주도 탄핵소추안) 9건이 전부 기각이다. 결국 민주당에 의한 탄핵소추가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방증"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야당의 '탄핵 남발' 관련 "일언반구 반성이나 사과가 없다는 것은 큰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며 "한덕수 대행 (탄핵이) 기각되면 그야말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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