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밖으로 나온 블롭피쉬. 사진출처=Australian Muse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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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외모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블롭피쉬가 뉴질랜드에서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 단체 ‘마운틴 투 씨 컨저베이션 트러스트(Mountain to Sea Conservation Trust)’에서 진행한 ‘올해의 물고기’ 투표에서 블롭피쉬가 1위를 차지했다.
블롭피쉬는 독특한 외형 때문에 2013년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의 마스코트로 선정된 바 있다.
블롭피쉬는 심해에서는 높은 수압으로 인해 일반 물고기처럼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수면 위로 떠오르면 몸이 특유의 흐물흐물한 모양으로 변형된다. 이 모습 때문에 블롭피쉬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생물’ 중 하나로 불리게 됐다.
단체 관계자는 “블롭피쉬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투표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며 “오랫동안 조롱받아 온 블롭피쉬가 이제는 진가를 인정받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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