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4월의 별' 장국영 추모 기획전 진행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버전 단독 재개봉

롯데시네마는 오는 26일부터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을 단독 상영하며 장국영 추모 기획전을 개최한다. /작품 포스터

[더팩트｜박지윤 기자] '4월의 별'이 된 장국영의 '패왕별희'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는다.

롯데시네마는 21일 "홍콩의 전설이자 영원이 된 배우 장국영 추모 기획전을 개최한다"며 "그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을 오는 26일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이다. 장국영을 비롯해 장풍의와 공리 등이 출연했다. 제46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5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15회 청룡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상영되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패왕별희'(1993)의 러닝타임 156분에 15분가량이 추가된 버전이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화질이 보강돼 화려한 경극과 영상미 그리고 장국영의 아름다운 열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두지(장국영 분)가 오랫동안 한결같이 품었던 간절한 바람을 절절하게 쏟아내는 장면을 부각해 작품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확장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국영 추모 기획전을 개최하는 롯데시네마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오리지널 포스터 이미지에 홀로그램 및 유광효과를 삽입한 스페셜 아트카드를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영원히 작품으로 회자되는 장국영을 추모하는 기획전인 만큼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패왕별희' 속 청년 장국영의 열연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956년생인 장국영은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고 1986년 영화 '영웅본색'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그는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3년 4월 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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