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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읽음 여부로 안부 확인…금천구 '온기ON톡'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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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방문 대신 카톡…생활간섭 최소화한 고독사 예방 안전망"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카카오톡 안부 확인 서비스인 '온기ON톡' 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읽음 여부로 안부를 확인한다. 전화·방문·설치를 통한 안전망을 꺼리는 청중장년 대상자의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고독사 예방 업무를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매주 1회 대상자에게 '온기톡'을 보내고, 대상자가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전문상담사가 전화를 건다. 다음날 최종 수신 여부와 특이사항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통보되고, 이후 동주민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생활 간섭을 최소화한 안전망 '온기ON톡'으로 대상자 맞춤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금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위험단어를 감지해 긴급상황 시 119에 연결하는 'AI 스피커', 전화 수신 여부 및 통화내용을 분석해 안부를 확인하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 전력 소비량 등을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등 스마트 안전망을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

금천구, 카카오톡 안부 확인 서비스인 '온기ON톡'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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