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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김수현 광고 중화권에서도 연달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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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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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기업들이 고 김새론 배우가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을 활용한 마케팅을 연달아 중단하고 있다.

20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쿠쿠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18일 김수현을 모델로 한 마케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챗 등 쿠쿠전자의 모든 소셜미디어(SNS)에서 김수현 사진을 내렸으며, 향후 진행하려던 홍보 활동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성도일보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김수현이 한해 광고를 통해 벌어들이는 금액이 5억∼10억원 수준이라면서 현재 프라다, 아이더 등이 김수현과 관계를 끊었다고 전했다.

대만 세븐일레븐도 ‘세븐일레븐 가오슝 벚꽃축제’(3월 28∼30일)를 앞두고 전날 선보일 예정이었던 김수현 협업 제품의 출시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시보 등이 보도했다. 신베이 등의 편의점에서도 김수현을 모델로 한 상품이 모두 사라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큰 인기를 끌면서 김수현은 중국과 대만에서도 슈퍼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관심과 인지도는 한국 못지않다. 이에 따라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중화권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는 사실이지만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밝힌 상태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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