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몸조심' 발언을 고리로 여당은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탄핵 반대 집회 측에서 날아든 계란에 얼굴을 맞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어제(19일) 이 대표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최 대행에게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며 한 말을 두고, 후폭풍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대행을 향해 조폭이나 할 법한 극언을 퍼부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 대표가 스스로 판사가 돼, 최 대행 체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며 '이재명발 체포영장'을 발부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권력 위에 이 대표가 있는 '개딸공화국'이 돼 개탄스럽다며 누군가 선동에 따르다가 불상사라도 발생하면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최 대행을 탄핵하려고 검토하는 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넣어 판을 바꿔보려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어젯밤 심야 의총을 통해 최 대행 탄핵안을 검토한 건 '탄핵도착증'을 보인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체포라는 구체적인 폭력 행위를 도모했다는 측면에서 이 대표는 내란선동죄 현행범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테러 사주까지 하며 정치 집단의 가학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민주당의 이념은 '잘사니즘'이 아니라 '사디즘'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야당은 오늘 헌법재판소를 직접 찾아 신속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아침 회의를 생략하고 원내부대표단이 직접 헌법재판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영구집권을 모색하고자 내란을 감행한 게 윤 대통령의 실체라며 탄핵 선고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헌재 심리 과정에서 드러난 비상계엄 위헌성을 토대로 헌재가 역사적 소임을 갖고 신속히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백혜련 의원도 탄핵 정국이 길어짐으로써 국가적 손실과 국민이 입는 피해를 헌재가 헤아려야 한다며 선고가 지연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내란 행위조차 탄핵 심판으로 단죄할 수 없다면 대통령은 초월적 존재가 될 거고 제2의 계엄이 발생해도 통제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백 의원의 발언하는 도중, 특정되지 않은 누군가가 던진 계란에 봉변을 당하며 회견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성훈 경호처장 구속영장에 적시된 김건희 여사의 총기 발언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이 체포된 뒤 경호처에 총을 가지고 다니면 뭐하느냐며 총기를 사용하지 않은 걸 질책했다는 취지의 의혹인데, 고민정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은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판단된다며 김 여사를 어떻게서든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을 두고 접점을 찾아가는 분위기였는데, 또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야가 어제까지만 해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면서 오늘 연금개혁 본회의 처리 가능성까지 흘러나왔습니다.
연금특위에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반영하자는 여당과 출산·군 크레딧을 확대하자는 야당이 서로 양보하며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늘 오전 복지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연금개혁안에 합의하고, 오후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모수개혁을 양보하며 주장했던 군 복무 크레딧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다시 이견이 표출되면서 표류하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대체적으로 합의해놓고 민주당이 또 입장을 바꾸려 한다며 비열한 정치를 그만두라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YTN에 당장 오늘 처리가 안 될 수다 있다면서도 막판 조율 중이라고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는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 요구안과 인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상설특검 요구안이 통과될 전망인데요,
여당은 위헌적 독소조항을 유지하면서 이름만 바꿔 상설특검안을 낸 건 입법 내란이나 다름없다며 당론으로 반대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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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몸조심' 발언을 고리로 여당은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탄핵 반대 집회 측에서 날아든 계란에 얼굴을 맞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어제(19일) 이 대표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최 대행에게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며 한 말을 두고, 후폭풍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대행을 향해 조폭이나 할 법한 극언을 퍼부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권력 위에 이 대표가 있는 '개딸공화국'이 돼 개탄스럽다며 누군가 선동에 따르다가 불상사라도 발생하면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최 대행을 탄핵하려고 검토하는 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넣어 판을 바꿔보려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어젯밤 심야 의총을 통해 최 대행 탄핵안을 검토한 건 '탄핵도착증'을 보인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테러 사주까지 하며 정치 집단의 가학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민주당의 이념은 '잘사니즘'이 아니라 '사디즘'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야당은 오늘 헌법재판소를 직접 찾아 신속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아침 회의를 생략하고 원내부대표단이 직접 헌법재판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헌재 심리 과정에서 드러난 비상계엄 위헌성을 토대로 헌재가 역사적 소임을 갖고 신속히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백혜련 의원도 탄핵 정국이 길어짐으로써 국가적 손실과 국민이 입는 피해를 헌재가 헤아려야 한다며 선고가 지연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내란 행위조차 탄핵 심판으로 단죄할 수 없다면 대통령은 초월적 존재가 될 거고 제2의 계엄이 발생해도 통제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성훈 경호처장 구속영장에 적시된 김건희 여사의 총기 발언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이 체포된 뒤 경호처에 총을 가지고 다니면 뭐하느냐며 총기를 사용하지 않은 걸 질책했다는 취지의 의혹인데, 고민정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은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판단된다며 김 여사를 어떻게서든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을 두고 접점을 찾아가는 분위기였는데, 또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야가 어제까지만 해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면서 오늘 연금개혁 본회의 처리 가능성까지 흘러나왔습니다.
연금특위에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반영하자는 여당과 출산·군 크레딧을 확대하자는 야당이 서로 양보하며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늘 오전 복지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연금개혁안에 합의하고, 오후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모수개혁을 양보하며 주장했던 군 복무 크레딧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다시 이견이 표출되면서 표류하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대체적으로 합의해놓고 민주당이 또 입장을 바꾸려 한다며 비열한 정치를 그만두라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YTN에 당장 오늘 처리가 안 될 수다 있다면서도 막판 조율 중이라고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는 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 요구안과 인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상설특검 요구안이 통과될 전망인데요,
여당은 위헌적 독소조항을 유지하면서 이름만 바꿔 상설특검안을 낸 건 입법 내란이나 다름없다며 당론으로 반대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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