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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연료 잔해 모형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연료 잔해(데브리) 2차 반출을 이르면 다음 달 중순에 실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13년 만인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미량의 핵연료 잔해를 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반출한 핵연료 잔해 무게는 약 0.7g이고 잔해 1에서 2cm 거리에서 측정한 표면 방사선량은 시간당 8m㏜(밀리시버트)였습니다.
다만 작업 상황에 한계가 있으면 지난번과 같은 지점에서 핵연료 잔해를 채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장 22m까지 늘어나는 낚싯대 형태 장치를 집어넣어 끝에 달린 손톱 형태 도구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합니다.
도쿄전력은 2차 핵연료 잔해 반출 이후 기존 잔해와 성분, 강도 등을 비교해 남은 잔해를 꺼낼 방법을 연구할 방침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880t에 달하는 핵연료 잔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반출 방법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 방사성 물질을 처리하는 데 사용했던 흙 포대 회수 작업을 이르면 21일 시작한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건물 지하에 있는 흙 포대를 원격 조작 로봇으로 꺼내 보관 용기에 담을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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