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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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AI) 검색을 의료 분야로 확대했다. 이제는 'AI 개요'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연례 '체크업' 이벤트를 통해 개선된 건강 검색 AI 개요 의료 기록 API 건강 중심의 새로운 오픈 소스 AI 모델 등 의료 관련 제품과 기능을 공개했다.
우선, 검색에서 AI와 랭킹 시스템을 활용해 수천개의 건강 관련 주제에 대한 '지식 패널'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검색을 통해 독감이나 감기와 같은 질병 정보를 제공해 왔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검색 가능한 의료 정보의 범위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으로 의료 검색을 지원다.
카렌 드살보 구글 최고 건강책임자(CHO)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 검색을 사용하지만,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라며 "AI를 활용해 온라인 토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확대는 AI 개요의 결과에 대해 자신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AI 개요의 기반이 되는 '제미나이'의 성능이 지난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아진 것이 핵심이다.
구글은 또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헬스 커넥트(Health Connect)' 플랫폼의 의료 기록 API를 전 세계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의료 제공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가 다른 앱에서 의료 기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살보 CHO는 "이 API를 통해 앱은 알레르기, 약물, 예방 접종, 실험실 결과 등의 정보를 의료 정보 교환 표준인 FHIR 형식으로 읽고 쓸 수 있다"라며 "헬스 커넥트는 활동, 수면, 영양, 생체 신호뿐만 아니라 의료 기록까지 포함해 총 50개 이상의 데이터 유형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분야에서 AI 활용을 더욱 확대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의료 분야의 멀티모달 사용 사례를 위해 미세조정된 '제미나이-메디(Med-Gemini)' 출시에 이어 약물 발견을 위한 새로운 오픈 소스 AI 모델 'Tx젬마(TxGemma)'를 공개했다. Tx젬마는 화합물과 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연구자들이 신약의 안전성과 효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 모델은 몇주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발표에 대해 "AI는 전 세계의 건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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