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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상반기 EU와 안보방위대화 추진…우주·방산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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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1차관,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벨기에 외교부 사무차관 면담

벨기에 기업들의 한국내 화학, 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적극 투자도 평가

[서울=뉴시스]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벨렌 마르티네즈 카르보넬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과 회담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3.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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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17일부터 사흘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 벨기에 외교부 사무차관과 각각 회담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김 차관은 17일 테오도라 겐치스 벨기에 외교부 사무차관과 면담을 가진 데 이어 18일 벨렌 마르티네즈 카르보넬 EEAS 사무총장과 만났다. EEAS는 유럽연합(EU)의 외교·안보 분야 업무 총괄 기관이다.

김 차관은 카르보넬 EEAS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지난해 11월 체택한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간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고, 최근 한·EU 디지털 통상 협정 타결 및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참여 등 디지털 및 연구혁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에 카르보넬 사무총장은 한·EU 관계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양측간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 및 전후 재건을 위해서도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해 올 상반기 중 한·EU 안보방위대화 개최를 추진하고, 군축·비확산, 우주, 방산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시스]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오도라 겐치스 벨기에 외교부 사무차관과 회담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3.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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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겐치스 벨기에 사무차관과의 회담에서는 벨기에 기업들이 화학 및 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국에 적극 투자하는 등 양측간 경제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내년 양국 수교 125주년을 계기로 정무, 경제, 과학·연구,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겐치스 사무차관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양국간 고위급 교류 모멘텀 지속 및 경제사절단 파견 등 인적교류 확대와 동시에 재생에너지, 바이오, 우주, 방산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김 차관은 북·러 간 불법 군사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중요함을 강조했고, 카르보넬 사무총장 및 겐치스 사무차관은 이러한 우려에 깊이 공감하면서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김 차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자르 루에나 회장 및 다누쉐 네루도바 제1부회장 등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이슈 등에 대한 유럽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EU 우호협력 관계 강화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디지털·첨단기술, 학술교류, 녹색전환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 희망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김 차관은 브뤼셀 소재 유럽정책연구센터, 유럽국제정치경제연구소 등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지정학적·지경학적 변화와 인태·유럽 간 협력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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