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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면서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집값이 들썩인다. 그 중에서도 학군과 여가시설 접근성이 뛰어난 잠실지역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토허제 해제 이후 잠실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어떤지, 신고가를 달성하는 지역의 환경은 어떤지 ☞머니투데이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직접 '트리지움'과 '레이크팰리스' 단지를 걸으며 알아봤다.
을지로입구역 쪽에서 출발하니 2호선을 타고 잠실새내역까지 오는데 30분 정도가 걸리네요. 그리고 2번출구로 나오면 상가건물과 함께 트리지움 단지가 시작됩니다. 단지가 워낙 넓어서 걷거나 환승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광화문까지는 대략 1시간 안쪽이 될 것 같고요, 강남역까지는 다섯 정거장밖에 되지 않아서 집에서 나와 20분정도면 도착이 가능합니다.
트리지움 아파트는 2007년 8월 건축됐고 총 46개동 3696가구의 대형 단지입니다. 재건축 이전에는 잠실주공아파트였던 곳이죠. 평형은 전용 18평부터 45평형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상가를 보면 학원들도 보이는데 대부분 병원이 많이 보입니다. 조금 걷다보면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도 있어서 교통은 정말 여러모로 편리한 지역인 것 같습니다. 큰 길가를 걷다가 단지 안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금방 쾌적하고 조용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걷다보니 작은 공원같은 주민시설들이 굉장히 깔끔하게 정비가 돼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단지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초등학교가 나옵니다. 버들초등학교인데요,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라서 학부모님들이 특히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요. 단지 안이지만 아동 안전지킴이 분도 순찰을 하고 계시고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는 영동일고가 있습니다. 단지 안에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있어서 등하교는 아주 편리해 보입니다. 다만 단지 안이라서 그런지 학교들의 면적이 많이 넓지는 않아 보이고 아담하면서 조용합니다. 결국 이 지역의 인기는 좋은 학군 덕분인 것 같아요.
길 건너 리센츠 아파트쪽으로 가면 잠신초·중·고가 단지 내에 들어와 있는데, 2024년 공시자료를 보면 잠신중은 과학고 4명, 외고 16명을 보내서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학군일 것 같습니다. 아까 상가에는 병원이 많았는데, 잠실학원사거리 쪽으로 가면 여러 학원들이 위치해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건너편 레이크팰리스보다 단지 안이 좀 빽빽한 느낌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수가 더 많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길 건너 레이크팰리스로 가서 한 번 비교를 해보죠.
레이크팰리스로 들어오니 좀 더 개방감도 있는 것 같은데요. 레이크팰리스는 2006년 12월 건축됐고 총 35개동 2678가구가 있습니다. 레이크팰리스도 전용 18평부터 41평까지 평수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레이크팰리스라는 이름처럼 말 그대로 석촌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일부 동에서는 바로 옆 석촌호수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주 좋을 것 같네요. 호수 바로 옆쪽에 있는 133동에서 출발하면 1분 걸어 바로 석촌호수 산책로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주요 문화·여가시설하고도 정말 가깝죠. 또 단지를 나와 10분 정도만 걸으면 샤롯데씨어터,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가 모두 나오니 여기 사시는 분들은 운동하거나 문화생활 목적으로 편하게 왔다갔다 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석촌호수 쪽하고 가까운 건 장점인데, 다만 위치가 2호선 역 기준으로 보면 잠실새내역과 잠실역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트리지움에 비해서는 지하철역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긴 해요. 그래도 9호선 삼전역이나 석촌고분역도 인근에 있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잠실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들을 둘러봤는데요. 계속 말씀 드렸듯이 좋은 학군도 있고 강남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서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이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위치 같습니다. 가족단위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고요.
토허제 해제 후인 지난달 22일 트리지움 전용 59㎡가 24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전용 114㎡는 지난달 14일에 31억5000만원으로 신고가 거래됐습니다. 또 올해 초 20~21억원에 거래되던 레이크팰리스 전용 59㎡는 지난달 22억3000만원에 신고가에 거래됐고, 33억원대에 거래되던 전용 135㎡에서 38~39억원짜리 매물도 나왔습니다.
출연 홍재영 기자
촬영 백정하 PD
편집 백정하 PD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백정하 PD damha135@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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