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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들 잰걸음…TK 방문에 청년 만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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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정치권 예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여권 유력 주자들이 다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의 성지 대구로 향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청년들과의 만남'을 예고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의 심장 대구로 향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이어 경북대학교 강의를 진행한 한 전 대표는 '배신자 프레임' 벗기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저는 계엄의 밤에 나라와 국민을 먼저 두고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죠. 제가 잘 감당하고 경청하겠습니다."

한 전 대표가 강연한 대학에선 탄핵 반대파 학생들이 성명문을 발표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한 전 대표 지지자와 엉키며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남대학교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어진 '배신자론'에 대해 "양심을 지키고 정치를 해온 대가"라고 밝히면서도, "그럼에도 박 전 대통령과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진행 중인 5개 재판 결과에서 다 무죄를 다 받으면 그때 출마하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숭실대학교에서 성장 정책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고, 홍준표 시장은 서울대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에 참석합니다.

여권 후보군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김문수 장관은 일단 부처 공식 일정에 집중하며, 탄핵 선고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정치권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여권 주자들은 강성 지지층을 자극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조용히 대선 준비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오세훈 #한동훈 #홍준표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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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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