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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묻자 고장 난 금감원장…'삼부토건' 정부 아킬레스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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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실상 삼부토건 주가조작 인정…"부인 어렵다"

여야 '삼부토건' 공방…"공상 소설" vs "권력형 카르텔"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국회 정무위) : (100억원대 이익 실현했다는) 일부 이해 관계자들이 누굽니까?]

[이복현/금융감독원장 (오늘 / 국회 정무위) : 그것도 조사에 구체적으로 관련된 내용이어서 이제…]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국회 정무위) : 이 일부 관계자들에 김건희도 포함됩니까?]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허어… 어쨌든 저기… 저희가… {알겠습니다.} 아니… 포함되지 않습니다.]

국회 정무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장관을 정조준했습니다.

"삼부 체크하고" 이 카톡 직후에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5배가 됐는데요.

여기에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장관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삼부토건 사태는 "권력형 범죄다"라는 거죠.

하지만 이복현 금감원장은 김건희 여사에 이어서 원희룡 장관과의 관련성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국회 정무위) : 원희룡 장관이 (폴란드 포럼에) 데리고 갔잖아요. 이종호 주가조작 했던 그 계좌 관리인이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했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이 김건희 여사랑 관련된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분들의 휴대폰, 컴퓨터 조사했습니까?]

[이복현/금융감독원장 (오늘 / 국회 정무위) : 원희룡 장관은 관련성이 없습니다. {원희룡 장관이 거기 데리고 갔잖아요. 이종호 조사했습니까?} 이제 그러니까 정치 테마주라고 그래서 그런 모든 정치인이 해당 테마주의 불법에 관여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강제 조사 권한도 없는 금감원이 사건을 쥐고 시간만 끌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야당의 의심대로 삼부토건 사태가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정무위,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연루성, 즉 연관성이 있느냐를 놓고 여당 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야당 의원들의 질의 내용이 아주 상반됐습니다. 야당에선 배후를 조사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나왔고요. 여당에선 자꾸 엮는다, 라는 반론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Q 금감원장 "삼부토건, 김 여사·원희룡 포함 안 돼"…평가는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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