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GIO, 총 19억 3700만원 수령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2024.11.1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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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가 지난해 19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네이버 임원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모델과 신규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를 늘린 데 힘입어 12억 원이 넘는 상여금을 받았다.
18일 네이버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 원, 상여금 12억 2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110만 원 등 총 19억 69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지난해 최 대표의 급여는 전년보다 1억 원, 상여금은 5억 원 더 올랐다.
네이버는 "최 대표가 2023년 영업수익 9조 6700억 원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 1300억 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상여금에는 제한조건부주식(RSU)도 반영됐다. RSU는 중장기 성과 평가를 통해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직접 주는 방식이다. 코스피 200 내 주가상승률 백분위 조건에 따라 0~150% 내에서 지급 규모를 결정한다.
2023년 연봉 1위를 기록했던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는 지난해 2위로 내려갔다. 이 GIO는 급여 12억 4000만 원, 상여금 5억 6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 3660만 원 등 총 19억 3700만 원을 받았다.
네이버는 이 GIO의 상여금 산정 기준을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리더십·보상위원회에서 판단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박수만 전 사업·서비스 리더가 총 16억 1500만 원,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리더)이 15억 4400만 원,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리더)은 15억 1200만 원,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14억 3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들 임원 모두 RSU 지급 규모가 100%로 결정되면서 이에 따른 주식 가치가 상여금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네이버 직원 수는 4583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00만원 올랐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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