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엔비디아 GTC서 국내 첫 추론 AI 발표
"모델 크기를 크게 줄이면서도 성능 유지하는 게 핵심”
LG AI연구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LG AI연구원의 추론형 AI '엑사원 딥-32B' 모델의 성능 비교 표. [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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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추론 AI인 '엑사원 딥'을 공개하며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엑사원 딥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라는 평가다.
엑사원 딥의 매개변수는 320억개, 딥시크 R1의 매개변수는 6710억개인데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매개변수가 다른 3가지 엑사원 딥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성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엑사원 딥-32B는 복잡한 수학 문제와 과학 문제 해결 능력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이 수학과 과학, 코딩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향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물리와 화학 등 과학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추론형 AI 경량모델 '엑사원 딥-7.8B'의 성능 비교 표. [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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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딥-32B와 함께 개발한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2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조만간 딥시크 R1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예고한 후 1달여 만에 엑사원 딥을 발표했다”며, “LG의 AI 기술의 핵심은 모델 크기를 크게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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