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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구제역 이번 주 확산 고비...22일까지 백신접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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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영암 등 10개 시군의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며 대대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지역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22일까지 도내 22개 시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영암의 한우 농장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뒤 14일 추가로 영암의 농장 세 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타났다. 특히 16일에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농장에서 18km 떨어진 무안군의 다른 농장까지 확산됐다.

구제역 차단방역 대책 추진상황 브리핑. [사진=전남도] 2025.03.17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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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전남도는 영암, 무안, 나주 등 10개 시군의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현재 22개 시군에서 42%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도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영암의 방역대 148호 2만 9000두, 무안 방역대 197호 3만 3000두에 대한 접종이 완료됐다.

특히 전남지역 우제류 168만여두 중 42%가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도내 15곳의 가축시장은 잠정적으로 폐쇄된 상태다.

방역 업무는 차량 160대를 통한 소독과 230개의 거점소독시설 설치로 진행 중이며, 축산차량에는 소독필증 휴대가 의무화됐다. 전남도는 발생 농장에서 한우 333두를 살처분하고 이동 제한 조치도 이행 중이다.

농식품부 겸역본부의 유전자 검사 결과 이번 구제역은 2021년에 발병한 몽골형으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유입 경로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7~10일 내 항체가 형성돼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구제역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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