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하고 최선희 외무상도 만났는데요, 종전 협상 진행 과정을 북한 측과 공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금요일,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한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
다음 날, 루덴코 차관과 북한 외무성 김정규 부상과의 회담이 열렸습니다.
북한 매체는 회담에서 양측이 지난해 체결된 북러 '신조약' 정신에 맞게 교류와 협조를 적극 추진하고 국제무대에서 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도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부상과 루덴코 차관은 지난해 12월 초 모스크바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비준서를 교환한 당사자들입니다.
두 사람이 양국 정부를 대표해 '비준서 교환 의정서'에 서명하면서 북러 신조약은 효력을 발생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김 부상과 회담을 마친 후 최선희 외무상과도 면담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두 사람의 담화 내용이나 외교 차관급 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끕니다.
이 때문에 루덴코 방북이 미국의 휴전 제안 등 종전 협상과 관련한 러시아 당국의 입장을 북한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북러 외교 당국자 회담 직후 미국 국무장관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종전 협상을 논의하는 통화를 했습니다.
북러 외교 당국이 북한군 병력 추가 파견 여부를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북한 당국은 루덴코 차관에게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송환하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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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하고 최선희 외무상도 만났는데요, 종전 협상 진행 과정을 북한 측과 공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금요일,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한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
북한 매체는 회담에서 양측이 지난해 체결된 북러 '신조약' 정신에 맞게 교류와 협조를 적극 추진하고 국제무대에서 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도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부상과 루덴코 차관은 지난해 12월 초 모스크바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비준서를 교환한 당사자들입니다.
두 사람이 양국 정부를 대표해 '비준서 교환 의정서'에 서명하면서 북러 신조약은 효력을 발생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두 사람의 담화 내용이나 외교 차관급 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끕니다.
이 때문에 루덴코 방북이 미국의 휴전 제안 등 종전 협상과 관련한 러시아 당국의 입장을 북한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러 외교 당국이 북한군 병력 추가 파견 여부를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북한 당국은 루덴코 차관에게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송환하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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