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 전 출마' 지적엔 "대리인단 역할 다해…이번 선거는 내란세력과 승부"
與후보 내지 않자 완주 의사 피력…"정권교체 되더라도 야당으로서 세력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서상범 법률위원장 |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4·2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된 서상범 변호사가 1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는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를 넘어 정의에 반하는 관행과 낡은 관습과의 승부, 여전히 이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내란 세력들과의 승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후보는 "발은 구로에 딛고, 몸은 대한민국 전체를 경험한 인물이 필요하다"며 "1997년 부모님과 함께 구로구에 삶터를 잡은 뒤 아내가 생겼고, 아이들이 생겼다. 가족과 함께 오늘과 미래를 살고 싶은 구로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창당 이후 당 법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과 탄핵심판에서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재보선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신장식 의원도 "대통령 측에서 변론 재개를 신청하지 않았다. 그것으로써 대리인단의 임무가 끝났다"며 "정치인 서상범은 법률상 탄핵뿐 아니라, 정치적 탄핵의 완성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지원 사격했다.
조국혁신당은 구로구청장 보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날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구로구청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없어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해야 한다"면서 "정권교체가 되고 민주당이 여당이 되면 (혁신당은) 야당으로서 세력화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이던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설립·운영하는 회사 주식과 관련해 백지신탁 결정이 내려지자 이에 불복해 자진 사퇴했다.
acd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