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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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극단적 발언을 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경북 영주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교사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11일 사이 경북 영주 한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대전 '하늘이 사건'을 언급하며 학생들을 겁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너희가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칠 수 있다", "자살하고 싶다"는 등 극단적인 말을 내뱉었다. 그는 "달리기하는 이유는 살인범이 쫓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임용 후 경북에서 10년가량 근무하다 올해 해당 학교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물의를 일으킨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A씨 발언 등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학생들이 말을 안 들어서 대전에 이런 사건이 있었으니까 너희도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살인이라는 단어를 꺼낸 것 자체가 논란이 된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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