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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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인의 모친을 직접 만나 해명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유가족 측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고인의)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김새론 유가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에게 문자 메시지로 연락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지난 14일에는 김새론과 김수현이 함께 찍은 사진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새론의 모친은 가세연을 통해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故) 김새론.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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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새론 어머니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김새론을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새론 모친이)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사무실로 연락해달라”고 했다.
김새론 유가족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전일 오후 가세연을 통해 공개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며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과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현과 소속사의 공식적인 사과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두용 기자(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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