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감소
휴대폰·통신장비 상승
수출 전월 1.2% 증가..무역수지 58.1억 달러 흑자
수입은 109.0억 달러로, 전년 동월(103.1억 달러) 대비 5.6%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8.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이며, 1월의 감소세에서 반등한 결과로, ICT 산업의 수출 회복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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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3.0% 감소
반도체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96.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4.7억 달러로 5.1%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패널 공급 과잉 및 글로벌 가전제품 수요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
또한,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26.9% 증가하여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의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통신장비는 3.4억 달러로 74.1% 급증했다. 특히, 인도로의 항해 보조장치 공급 확대와 미국 시장에서의 전장용 통신장비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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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CT 수출 19.6% 감소
특히, 중국은 미국의 對중국 HBM 수출 제재의 영향을 받아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도체 수출(△31.8%)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면서, 홍콩을 포함해도 중국 수출이 19.6% 감소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ICT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6.3억 달러로 5.9% 증가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장비 등 주요 품목에서 성장을 보였다.
2월 ICT 수입은 109.0억 달러로, 반도체(5.2%↑), 컴퓨터·주변기기(3.5%↑), 휴대폰(8.6%↑)의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AI 서버 및 GPU 투자 확대로 인해 중대형컴퓨터와 멀티미디어카드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2025년 2월의 ICT 수출입 동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과 통신장비의 수출 증가가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베트남,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띄었으며,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통신장비 부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국 ICT 산업은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수출 확대와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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