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월)

"오세훈 책 읽어볼래" 우르르 예약…하루 만에 '실시간 1위'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M+에서 열린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을 마치고 백브리핑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필한 대한민국 성장 비전서 '다시 성장이다'(김영사)가 출간 하루 만에 주요 서점 온라인 판매 1위에 올랐다.

15일 오후 3시 기준 온라인 교보문고의 실시간 베스트에는 오 시장이 6년 만에 집필한 '다시 성장이다'가 1위에 올랐다. 오 시장이 '대한민국 경제 비전서'로 명명한 이 책은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는 부제를 단 '다시 성장이다'는 오 시장이 6년 만에 내놓은 저서이다. 정식 출간일은 오는 24일이다.

오 시장은 자신의 저서 1부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의 끝장토론 내용을 담았다. 오 시장과 진 교수는 대담에서 2025년 한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는 동시에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점검했다. 보수와 진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갈등부터 낮은 출산율과 높은 고령화율, 트럼프발(發) 관세 태풍과 북핵 위기에 이르기까지 대담이 이어진다.

머니투데이

2부에선 자신이 최근 제시한 성장 담론이자 캐치프레이즈인 'KoGA'(Korea Growth Again·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구호의 구체적인 비전과 달성 방안을 제시한다. 오 시장은 "혼돈과 격변의 시대, 대한민국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며 "대내적으로는 비상계엄과 후폭풍, 대외적으로는 극심한 불확실성과 싸우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낡은 성장 모델, 사회적 약자를 보듬지 못하는 행정, 극단적 대립과 악성 팬덤에 발목이 잡힌 정치를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한계에 봉착한 기존의 국가 발전 전략을 전면적으로 개조해야 한다"며 코가(KoGA)를 제안했다.

오 시장은 미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화한 'G3 코리아'를 '대한민국 4.0'으로 명명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5대 동행'의 방법론도 제시했다. 5대 동행은 △도전·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 사회와의 동행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기본사회' 정책 시리즈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담았다. 오 시장은 "무상 복지를 대폭 늘리겠다는 것인데, 국가 재정이나 미래세대의 부담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도 엿보이지 않는다"며 "미래세대에 대한 약탈"이라고 규정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