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이데이터·AI포럼 주최 간담회
"데이터 제공 범위 제한적, 수익성도 고려돼야"
개인정보위 "기관과 협의해 제도 보완해나갈 것"
마이데이터·인공지능(AI) 포럼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 등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마이데이터·AI 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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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인공지능(AI) 포럼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데이터 확대 시행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가 본인의 데이터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본인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갖고 개인정보 보유 사업자 등으로부터 직접 전송(본인전송요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에 전송(제3자전송요구)하는 등의 방향으로 활용 가능하다.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업계는 마이데이터 적용 분야가 확대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제한적인 데이터 제공 범위에 아쉬움을 표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 측은 전송 데이터의 영역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업계는 또 의료 데이터가 공익적인 목적 외 금융 등 다른 데이터와 결합·가공할 수 없다는 점도 짚었다. 비식별 조치만 확실히 이뤄지면 마이데이터 제도 상 활용 가능한 데이터 간 가공·결합 등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현재 마이데이터는 시행 초기 단계라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제한적인 것은 맞지만, 점진적으로 데이터를 확대하고 기업과 협의하여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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