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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납품대금 등 모든 상거래채권 전액 변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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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납품대금 등 모든 상거래채권을 전액 순차적으로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며 대기업 협력사들은 지급이 늦어질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성 문제로 기업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경영진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절차 개시 열흘 만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무 변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주연 / 홈플러스 사장> "협력사와 임대점주들께 지급돼야 하는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해드리고 있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불편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 입점주, 채권자 등에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홈플러스가 13일 기준 상환 완료했다고 밝힌 금액은 3,400억원으로, 현금 유입이 계속 이뤄짐에 따라 남은 상거래채권 지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거래유지율이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영업실적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를 우선순위에 두려 한다며 대기업 협력사들의 경우 지급이 늦어질 수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도 채권을 발행해 손실을 초래했다는 논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 요구와 관련해선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6월 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홈플러스가 채무 전액 변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사태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정우]

#홈플러스 #대형마트 #기업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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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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