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등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 둔 여러 곳이 광고
1~2월, 스카이데일리가 받은 정부·지자체 광고비 5700만원
[앵커]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이 매체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악질적 가짜뉴스도 이어온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광주 서구청이 시민 세금을 들여 광고를 해오고 있었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왜 그랬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스카이데일리가 보도한 광주 5‧18 기사입니다.
근거는 없고 추측에 기반한 내용입니다.
이른바 가짜뉴스입니다.
올해 1월 광주 서구청은 이 신문에 광고비 11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 : 저희가 이 매체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매체가 몇 년 전부터 5‧18 북한군 개입설을 계속 보도해 오고 있거든요.} 저희가 따로 인지를 하지는 않았어요. {시민 세금으로 광고비를 내는데 이 매체가 어떠한 보도를 하는 매체인지는 알고 계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서구 관련 홍보를 얼마큼 반영 되는지에 따라서, 많지도 않고 최소한의 광고료를 지급했습니다.]
뒤늦게 광주 서구청 측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 : 판결이 나거나 객관적으로 증명이 된 상태도 저는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판사도 아니고 그걸 판단해서 광고 집행하는 건 좀 어렵습니다.]
스카이데일리는 올해 1~2월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광고비로 약 57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보수 단체 집회 현장에선 구독 신청서를 배포하며 구독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실]
[VJ 허재훈 이지환 /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허성운]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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