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12~14일 세계 최대 에너지 컨퍼런스 휴스톤 세라위크(CERAWeek) 컨퍼런스에 참가한 에너지기업 경영진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AI는 올해 세라위크에서 열린 많은 세션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화두다.
석유가스 업계에서 AI는 이전부터 사용됐다. 그러나 대용량 언어 모델같은 최근 AI의 기술 발전으로 석유가스 산업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에너지 산업 AI 툴 기업 '오픈페트로 AI' 창업자인 치청 수(Chicheng Xu)가 말했다.
미국 석유회사 데번 에너지(Devon Energy)의 드레이 로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데번 에너지는 미 전역에 있는 석유 굴착 장치를 감시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보유해 석유와 가스 유정의 생산 시간을 25% 늘릴 수 있었다.
영국의 석유 메이저 BP는 AI를 활용해 석유 및 가스 생산 투입 자본을 늘리기로 투자 전략을 수정했다.
BP 수석부사장 앤 데이비스는 AI를 이용해 시추공을 찾고 유정 내부의 문제를 사전에 예측한다고 말했다. "AI로 일년 동안 더 많은 유정을 시추하고 자본 배분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드론회사 퍼셉토(Percepto)와 제휴해 3개월간 드론을 시범 사용한 결과 수리나 유지 공사로 생산을 중단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근로자들은 드론 덕분에 셰일 유전 지대 점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더 많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됐다.
AI는 해양 시추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인다.
BP 대변인은 지질 과학자들이 시추공을 결정하고 예상되는 난관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뉴멕시코주 로코 힐스 지역 퍼미안 분지의 유전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14 kongsikpar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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