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축제' 등 대다수 축제 직접 기획‧제안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에 혁혁한 공 세워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2022년 보령 머드축제 전경 /배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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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정강환(60)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이 2025년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그는 2024년 아시아권에선 사상 최초로 후보에 지명(Nomination)돼 기대감을 높여왔고 세계축제협회 월드 이사회는 올해 들어 심사위원회를 마무리하고 이 같은 의사결정을 했다.
IFEA WORLD는 지난해 8월 미국의 번비애트 박사를 제33회 명예의 전당에 우선 지명했다.
IFEA 관계자는 "정 원장은 지역 개발형 축제 트렌드를 선도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며 "세계축제협회 월드&재단 이사회는 오는 18일부터 대한민국 경주에서 총회를 개최한 뒤 20일 세리머니(등재식)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천년의 고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세계축제협회 월드&재단 이사회 총회와 '2025 피너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 도시 콘퍼런스'가 더욱 큰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천년 고도의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5 세계축제 정상회의' 포스터 /세계축제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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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장은 지난 1987년 미국 위스콘신대 관광학 석사와 미네소타대 박사 학위를 거쳐 1993년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이후 지역 개발형 트렌드(축제계의 새마을운동)를 선도해 왔다.
이 기간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은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박사 26명과 석사 100여 명 배출 등 축제 전문가 리더가 곳곳으로 진출했다.
IFEA World를 통해 7년 연속 베스트 석‧박사 프로그램 금상을 받는 등 실력도 인정받았다.
정 원장은 중심축 역할을 하며 메가 이벤트와 축제경영, 야간축제와 관련한 저서 7권, 학술논문 80여 편을 저술하는 등의 왕성한 활동도 벌여왔다.
보령 머드축제와 스페인 토마티나 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와 캐나다 윈터루드 페스티벌 및 미국 맥알렌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간 교류와 협력도 이끌었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에 취임하며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을 주도해 왔다.
지난 2024년 2월에는 50년 만에 태국 파타야에서 아시아권 11개국 50여 개의 경쟁력 있는 축제들과 함께 피너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를 개최해 아시아 축제의 한 단계 도약을 노크했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 /세계축제협회 |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은 '훌륭한 사람들, 훌륭한 경력 그리고 충분히 좋은 것을 넘어 모든 것을 필요한 것도 더 좋게 만드는 데 집중하는 능력'이란 숨은 정신을 품고 있다.
이를 토대로 축제 분야에 탁월한 작업과 업적을 가지고, 축제‧이벤트 산업에 상당한 공헌과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온 인물에게 표창한다.
첫 시상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오하이오주 서클빌 호박쇼를 기획한 '네드 하든'이 초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후 매년 3~4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 잠시 중단된 이후 2022년(2명)부터 2023년(1명)까지 Skills Village 2030 IFEA 아프리카 회장과 제임스 L. 홀트, CFEE 사장 겸 CEO 등이 영예로운 자리에 섰다.
수상자들이 참여한 축제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페스티벌 △미국 켄터키 더비 페스티벌과 텍사스 민속 축제, 포틀랜드 장미 축제, 조지아 벚꽃 축제, 길로이 마을 축제, 패서디나 장미 퍼레이드, 오하이오 호박쇼, 인디애나폴리스 500 페스티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가 페스티벌 △아일랜드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IFEA WORLD(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 world)는 지난 1956년 10월 31일 뉴욕시에서 축제 관리자 협회로 출발해 1993년 공식 재단 설립 이후 1996년 현재의 명칭을 쓰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50개국에 걸쳐 3000여 명의 정회원과 5만여 명의 준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축제계 중심 기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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