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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빗썸, 인터폴과 맞손…“가상자산 범죄 예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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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빗썸(대표 이재원)이 글로벌 가상자산 범죄 근절을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주관한 글로벌 회의에 참석해 국제 협력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10일부터 12일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로젝트 빅터(VicTOR)' 회의에 참석했다. 프로젝트 빅터는 인터폴이 일본 외무성 지원을 받아,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 및 자금세탁 방지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IFCACC) 토모노부 카야 부국장과 양자 회담을 진행해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터폴 범죄 수익 추적, 차단 및 동결 프로젝트 '아이그립(I-GRIP)'과 싱가포르 가상자산 규제 동향 등이 공유됐다. 또한 가상자산 추적 및 차단, 환수를 통한 이용자 피해 회복 등 초국경적인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빗썸은 11일 '가상자산 범죄 유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 및 규제 사항과 한국의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체계, 최신 가상자산 범죄 트렌드 및 유형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빅터 회의는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이 주최하고,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14개국 법 집행기관이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장으로,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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