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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케이메디허브, 변화와 혁신의 파도에 올라타다]〈2〉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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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헌태·이하 의료기기센터)는 첨단의료기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병원의 제품개발과 인허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제품개발 지원성과가 돋보였다. 지난해초부터 개발을 지원해온 혈당·혈압 등 건강관리용 스마트안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에서 이목을 끈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말 다양한 기업들이 국내외 인허가와 제품을 출시했다. 지원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의료기기 R&D사업을 총괄하고,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을 맡은 경력을 쌓은 김헌태 센터장이 지난 7월 부임한 영향도 컸다. 김 센터장은 R&D 사업과 네트워킹 역량을 발휘해 의료기기센터의 약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주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제공동세미나지원사업, 한-스웨덴 과학기술 공동연구사업 등 글로벌 공동연구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전자신문

김헌태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에 6개 기업을 이끌고 참가해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메디카에 참가한 6개 기업은 총 483만 달러(66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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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센터는 올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유럽 최대 규모 응용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교류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선다. 올 상반기 안에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AI) 신약 등 의료신기술 창업의 요람이 될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 도 착공한다.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는 의료기기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역에 의료기기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연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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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태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시장의 변화에 민감한 만큼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100개의 기업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기업 현장 수요와 난제를 적극 발굴하고 기술적 요구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센터가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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