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벤 애플렉(오른쪽)과 아들 사무엘 애플렉.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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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의 재치 넘치는 자녀 경제 교육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애플렉이 최근 고가의 운동화를 선물해 달라는 아들 사무엘 애플렉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애플렉은 최근 사무엘을 데리고 스니커즈 컨벤션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사무엘은 가격이 6000달러(약 870만원)에 달하는 디올 에어 조던1 운동화를 사 달라고 졸랐다. 이 운동화는 지난 2020년 2000달러(약 290만원)에 출시됐지만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가격이 뛴 모델이다.
하지만 애플렉은 단호했다. 사무엘은 돈이 있는데 왜 안 사 주는 것인지 질문했다. 애플렉은 “나는 돈이 있지만, 너는 돈이 하나도 없잖니”라고 받아쳤다.
사무엘도 “이 운동화는 튼튼하다”라며 “(비싸서가 아니라) 항상 예쁘다고 말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팽팽하게 맞서는 부자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애플렉은 자산이 1억5000만 달러(약 2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력가다.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굿 윌 헌팅’의 각본을 절친인 배우 맷 데이먼과 함께 썼다. 또 ‘아마겟돈’,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진주만’ 등 영화에도 출연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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