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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종합부동산세 폭탄 논란

아파트 공시가 1년 새 3.65%↑...올해 종부세 대상 5.2만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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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평)당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원을 기록했다. 전국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8월의 2474만원보다 600만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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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년 새 평균 3% 중반대로 오르면서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대상이 5만2000여 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약 1558만 가구)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이 7.86%로 가장 높은데 이어 △경기 3.16% △인천 2.51% △전북 2.24% △울산 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세종은 올해 낙폭(-3.28%)이 가장 컸다. 나머지 지역의 경우에도 △대구 -2.9% △광주 -2.06% △부산 -1.66% △경북 -1.4% 순으로 하락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윗값은 1억 7100만 원으로, 지난해 1억 6800만 원보다 300만 원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 3억 7400만원 △세종 2억 8100만 원 △경기 2억 2700만 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대상(12억원 초과)은 26만6780가구에서 31만8308가구로, 약 5만2000가 증가했다. 특히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유자의 올해 보유세 부담은 많게는 3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의견청취 절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공시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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