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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차 돌진사고 때 다친 척…보험금 등 700만원 타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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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험사기 등 혐의 50대 검찰송치

연합뉴스

서울 목동 깨비시장에 승용차 돌진 교통사고
(서울=연합뉴스) 31일 오후 4시18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모는 승용차가 돌진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4.12.3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지난해 말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자동차 돌진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보험금과 합의금을 노리고 피해자 행세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A(57)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 31일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교통사고 현장에서 피해자인 척하며 보험금과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700여만원을 떼먹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시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13명의 진단서와 피해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행적을 포착했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사고 현장과 반대 방향으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당초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CCTV 영상 등 자료를 토대로 추궁하자 치료비와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은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때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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