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7억 달라니…오빠 나 좀 살려줘” 故김새론, 김수현에 보낸 문자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우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김새론의 유족 측은 두 사람이 과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수현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 전 배우 김수현 측에 자금난을 호소하며 7억원 상환 독촉을 미뤄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새론의 유족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과거 교제한 사이라 주장하고, 김수현은 이를 부정하는 가운데, 김새론과 김수현이 뽀뽀를 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김새론의 유족 측은 1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지난해 3월19일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새론은 문자에서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라며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 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 나갈게”라고 호소했다.

또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라고 부탁했다. 이어 “나 좀 살려줘”라며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고 거듭 호소했다.

유족 측 설명에 따르면, 김새론은 2020년 김수현 권유로 신생 기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이로베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그러나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손해배상금 및 위약금 7억원을 대신 갚아줬다. 2022년 12월 김새론은 계약만료로 골드메달리스트와 결별했다. 김새론은 그 후 3개월 뒤 해당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김새론이 지난해 3월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수현은 해당 문자에 답장을 하지 않았고, 다른 수차례의 연락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새론은 해당 문자를 보내고 5일 뒤인 지난해 3월24일 SNS에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지웠다. 이같은 사실이 기사화됐고, 당시에는 김새론이 그 같은 행동을 한 배경이 확인되지 않아 단순한 기행으로 치부돼 많은 비난을 받게 됐다. 당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새론씨의 이러한 행동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10일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인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여전히 열애설을 부인하고 있다.

유족 측은 11일을 통해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수현은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은 2016년 촬영된 것으로 당시 김새론은 만 나이로 16살(고등학교 1학년), 김수현은 28살이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