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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이슈 슈퍼컴퓨터 시대

韓 슈퍼컴퓨터 기술, 아세안 과학기술 발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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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서 HPC 구축 지원 기념 행사 열려

2028년까지 한아세안 협력기금 1000만달러 활용

슈퍼컴 불모지 아세안 국가 과학기술 발전 계기 기대

한국의 기술로 구축된 슈퍼컴퓨터가 아세안(동남 아시아국가연합)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

이식 KISTI 원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HPC 인프라 구축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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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이식, KISTI)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세안 사무국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ISTI-아세안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인프라 구축(Building HPC Infrastructure and HPC Capacity for ASEAN Data Utilization)' 기념행사가 열렸다.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HPC 인프라 및 역량 강화 사업은 한국 정부가 공여하는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4년 동안 1000만달러 규모의 예산을 활용하여 진행될 국제 협사력업이다. 초고성능컴퓨터 인프라구축, 과학기술 지식 정보서비스(NTIS) 플랫폼 구축, HPC·AI 활용 등 연수 교육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환경이 부족한 아세안 국가들을 위해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한 HPC 운영, 인공지능(AI) 기술 등 KISTI의 내부 역량을 활용하여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현재 태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세안 회원국 8개국은 초고성능컴퓨팅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초고성능 컴퓨팅환경은 더욱 부족하다.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은 “이번 한국과 아세안과의 핵심 연구인프라인 HPC 구축 사업으로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 및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ㅣ

이장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는 “HPC 구축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한-아세안 간 디지털 혁신 인프라 사업의 새 기회를 창출하고 연구 기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협력 모델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식 KISTI 이식 원장은 “KISTI-아세안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아세안 과학기술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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