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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번화가서 한국인 1명, 떼강도 총격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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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테구 길거리에서 한국인 A 씨에 총격을 가한 강도 4명이 오토바이 2대(흰색 원 안)에 나눠 타고 달아나는 모습이 현지 CCTV에 찍혔다.


강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번화가 길거리에서 한국인 1명이 강도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필리핀 현지 매체 GMA뉴스와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45분께 마닐라 말라테구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 A 씨가 강도의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소매치기하려는 강도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강도 2명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관련 사고를 인지하고 현지 경찰 수사 협조 요청 등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라테구는 마닐라의 상업·관광 중심지이며, 마닐라 코리아타운도 이 지역에 있습니다.

치안이 그리 좋지 않은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교민과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살인·강도 등 강력 사건이 다른 국가보다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피살 사건의 희생자는 총 38명으로 전체 아시아·태평양 국가 희생자 86명의 4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도 사건 피해자 수도 필리핀이 102명으로 중국(19명), 일본(3명)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 교민에게 인적이 드문 곳을 걷지 말고 가급적 야간 외출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GMA뉴스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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