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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유엔, 시리아 신구 세력 무력충돌 민간인 살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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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퍼하는 시리아 주민들


볼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9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발생한 민간인 살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폭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튀르크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북서부에서 종파적 즉결 처형에 대한 보고가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 전투 불능 상태의 전투원까지 포함된 일가족이 몰살됐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극도로 우려스럽다"며 "북서부 지역에서 민간인 살해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일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 일대에서 알아사드 독재정권 잔당들과 과도 정부군이 충돌해 대규모 유혈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현재까지 양측 병력과 민간인을 합쳐 총 1천18명이 사망했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시리아 당국이 법을 존중하겠다는 발표를 행동으로 옮겨 시리아 국민을 보호하고 학대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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