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를 찾아 김영섭 KT 대표(오른쪽)와 함께 KT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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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6G) 이동통신 기술도 한국이 빠르게 선점해야 하는 미래 기술로 꼽힌다. 6G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5세대(5G)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몰입형, 체감형 서비스의 길을 열어줄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6G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와 주파수 확보, 표준화를 선점하고자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면서 "6G 표준특허 지분 가운데 3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양자 기술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전략 산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자 기술은 AI뿐만 아니라 통신, 보안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차근차근 투자를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상용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AI 시대를 맞아 '게임 체인저'로 언제든지 부각될 수 있는 만큼 밀알을 지금이라도 뿌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양자 기술이 산업화될 때까지는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양자 기술을 놓치면 나중에 중요한 기술과 관련된 연구들을 하지 못할 수 있다. 그걸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다만 세계적 기술이 우리 안에서 자라기에는 한국 시장이 너무 작다"면서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까지만이라도 클 수 있도록 곳곳에 막힌 혈을 뚫어 주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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