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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체감 물가(근원 경험 인플레이션)가 가계의 주택 구입 수요를 높일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영준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오늘(4일)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 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를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농산물·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과 '비근원 인플레이션'으로 나눠 분석했습니다.
계절적 요인이나 국제유가 등 일시적 충격에 의해 움직이는 비근원 인플레이션보다, 변동성이 적고 장기적인 수요측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이 외에도 남성, 기혼, 4인 이상 가족, 총자산이 작은 가구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30대 이하에서 소위 '영끌' 현상이 나타난 데는 부동산 정책 기조 등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과거의 인플레이션 경험, 즉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부동산 가치가 오른다는 큰 흐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높은 경험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당국이 수요 측면의 근원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두고 물가 안정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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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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