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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영국, '크렘린궁 연계' 러 재벌 입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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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정부가 크렘린궁과 긴밀히 연계된 신흥재벌(올리가르히)들의 영국 입국을 추가로 금지할 방침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스카이 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날로 3주년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원한 러시아 고위층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댄 자비스 내무부 안보 담당 부장관은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전쟁에 자금을 대면서 본인 재산을 불리는 재벌들에게 영국의 문을 닫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크렘림궁과 연계된 고위층이 공개적으로는 영국의 가치에 반하면서도 사적으로 영국에서 혜택을 누린다면 영국에 실질적인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국가범죄청(NCA)은 러시아 재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러시아 자금세탁 조직을 적발했다. 이 조직은 크렘린궁과 연계된 간첩 작전의 자금을 대거나 러시아 재벌이 제재를 불법 우회해 영국에서 투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한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오는 27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한다. 스타머 총리는 24일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마크롱 대통령과 전날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단합된 지도력을 보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영국 총리실이 전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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