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일)

사우디, 21일 아랍 정상급 회동 공식화…'트럼프 가자구상' 대응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우디아라비아가 21일(현지시간) 자국에서 아랍 국가 정상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에 대응하는 자체적 재건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2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1일 수도 리야드에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지도자들과 요르단 국왕, 이집트 대통령 등을 초청해 비공식 회동을 갖는다고 보도했습니다.

GCC에는 사우디,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6개국이 가입돼 있습니다.

SPA는 이번 회동에서 논의될 아랍 국가들의 공동행동 등 결정 사항이 다음 달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될 아랍연맹(AL) 정상회의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AFP 통신 등은 21일 회동에서 이집트가 마련한 재건계획 세부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주변국으로 강제 이주시키지 않고서 가자지구를 재건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배제한 지역위원회를 꾸려 통치하게 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재건 비용 중 약 29조 원은 걸프국가들이 우선 공동 출자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