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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문진석 "김대중은 맞고, 이재명은 틀렸다?…실용주의가 당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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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


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념을 뛰어넘는 실용주의가 민주당의 정체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라는 발언을 두고 당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는 걸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문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1997년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고,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중도우파 정당이다."라고 말했고 "이해찬 전 대표는 참여 정부 시절 '참여정부는 기본적으로 중도우파'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보수 정당'이라 말했다"며 "김대중, 문재인, 이해찬은 맞고, 이재명은 틀리냐"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은 "진보, 보수 이념이 아니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이를 위한 실용주의가 바로 민주당의 정체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에서 보수를 대변하는 정치 세력은 파시즘 극우로 변질했다."라며 "합리적인 보수 시민을 포용해 더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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