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연간 평균 보수(연봉)가 1억 2천800만 원 안팎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와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직원 범위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입니다.
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전체 직원수는 작년 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아 12만 5천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1억 2천800만 원 안팎이라고 보면 2023년 실제 지급했던 평균 보수액 1억 2천만 원보다 대략 연간 800만 원(7%)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인건비율)은 9.4%로, 재작년(10.6%) 대비 1.2%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한 자릿수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0년간 인건비율을 보면 2015년 8.8%, 20216년 9.3%, 2017년 8%, 2018년 8%, 2019년 8.4%, 2020년 9.4%, 2021년 9.2%, 2022년 9% 등으로 8∼9%대를 유지하다 2023년에 처음으로 10%를 초과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 가입자를 기준으로 삼성전자 직원 수는 2023년 12월 12만 877명에서 2024년 12월 12만 5천593명으로 3.9% 늘었습니다.
국민연금 가입 여부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총 1만 960명이 입사했고, 6천459명이 퇴사했습니다.
입사자가 가장 많은 달은 3월(2천415명·22%)이었고 2월(1천850명·16.9%), 8월(1천178명·10.7%) 순이었습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별도 기준 인건비율을 10% 밑으로 낮추기 위해 재무적인 관점에서 상당한 노력을 했던 흔적이 엿보인다"며 "올해 삼성전자는 핵심 인력 이탈 방지와 인건비 최적화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전략적 판단이 주요한 경영 과제 중 하나로 대두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