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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에 참석해 2025년도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9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에 "한 사기꾼이 물건을 팔러 왔다 실패하고 쫓겨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최재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명 씨가 자기 여론조사를 팔러 왔는데 너무 허점이 많아 제 참모가 더 이상 거래는 없다고 쫓아낸 것에 앙심을 품고 악담, 저주와 해코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에 대선 직전으로 예상되는 정국 상황이 맞물리며 저에 대한 여러 음해성·추측성 기사가 나오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론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제가 다음 텀(기간)에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장을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어려운 민생 경제를 고려해 대규모 개발 사업보다는 시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에 "120%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 그래도 오늘 아침 간부회의 때 정부의 다음 달쯤 조기 추경에 발맞춰 서울시도 추경을 당겨야 하는 게 아닌지 논의했다"며 "원래대로라면 5월 말, 6월 초 추경을 생각하지만 경기 상황이 워낙 안 좋고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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